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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자동차 수출 현장: 기아차의 미래를 엿보다

by 와우 정보꾼 2024. 5. 27.

 

평택항 자동차 수출 현장: 기아차의 미래를 엿보다
평택항 자동차 수출 현장: 기아차의 미래를 엿보다

평택항 자동차 수출 현장: 기아차의 미래를 엿보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 평택항 4·5번 부두에 다녀왔습니다.

남북으로 약 450m, 동서로 약 300m 크기의 야적장에는 약 6300여 대의 차량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2008년 2월에 준공된 이 부두는 기아 자동차 수출 전용 부두로, 평택항 1~3번 부두도 자동차 부두이긴 하지만 수출 전용 부두는 4·5번 부두뿐입니다.

야적된 차량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된 기아 차량이었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대기 중인 기아차들

이날의 날씨는 섭씨 21도에 바람이 있는 선선한 날이었지만, 그늘 한 점 없는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차량에게는 좋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보통 하루에 배에 실리는 차량 대수는 약 2500대 정도로, 운이 나쁜 차량은 최대 3일가량 야적장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대기 중인 차량 모두는 후드와 천장, 트렁크에 하얀 비닐을 덮고 있었습니다.

이 비닐은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고, 혹시 모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외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기아 차량들

가지런히 줄 서 있는 차량의 종류는 매우 다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쏘렌토와 스포티지 같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뿐 아니라 EV6, EV9 등 전기차도 적지 않았습니다.

기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가 수출한 차량 104만8578대 중 내연기관 차량은 70만4107대(비중 67%)였으며, 전기차(17만8412대·17%)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총 34만4471대(33%)였습니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 중 눈에 띈 것은 차량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차 모닝이었습니다.

기아의 정세원 수출선적팀장은 “북미에서는 EV9과 같은 큰 전기차를 선호하고, 모닝은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배와 그 경로

차량을 싣고자 정박 중인 배의 목적지는 다양했습니다.

스페인,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향하는 5번 부두의 ‘돈 카를로스’호는 총 톤수가 6만7141t으로, 차량 7000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배의 길이는 228m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를 눕혀놓은 것과 같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 홍해와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거쳐 가는데, 이는 운하를 통과하는 것보다 약 9일 정도 더 걸린다고 합니다.

 

미국으로 향하는 배와 전기차 수출

4번 부두에서 선적을 진행하는 ‘글로비스 스타’호는 미국 서부의 와이니미와 샌디에이고로 향합니다.

이 배의 길이는 200m로 조금 짧았지만, 총 톤수는 7만1177t에 달했습니다.

이날 싣는 차량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5200대로, 이 중 전기차는 570대가량이었습니다.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야적장에서 걸어가 승선한 차량도 직접 확인해보았습니다.

배 안은 철판이 깔린 야외 주차장과 비슷한 구조였습니다.

이 배는 12층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야적장에서 들어가는 입구는 5층에 해당했습니다.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차량은 30~50㎝ 간격으로 빼곡히 들어서 있었습니다.

 

기아차의 미래: 수출 목표와 정부의 자신감

이날 평택항을 방문한 기자단과 동행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올해 자동차 수출 흐름이 견고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강 차관은 “올해 초 자동차 수출 984억달러(차 750억·부품 234억)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현재 흐름을 고려할 때 1000억달러(차 760억·부품 240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록 1000억달러에는 못 미치더라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부품 포함 939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4월 대미 수출 실적은 424억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 자동차는 359억달러, 자동차 부품은 7억4229만달러로 각각 역대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열린 ‘제5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5월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며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러한 수출 호조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택항 현장 방문의 의미

평택항 4·5번 부두는 기아차 수출의 중요한 허브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기아 차량들이 전 세계로 출발하며, 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아차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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